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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실원액과 부산물 활용 방법

차랑재 2006. 8. 6. 16:30

알고 묵으먼 써 묵을 디가 더 많탕깨요...

매실원액 만들기와 활용하기.

 

 

여름 날씨가 하도 하도 되벤장을 직이 쌍깨 그리 몸서리나개 비를 젺어 놓코도 씨언허니 한 줄금 안 해 중가 허고 하늘을 채리 봐 지는디, 참말로 사람 맘 겉치 간시시런 거시 없지다 이~!

초여름에 비지땀 흘리 감서 매실농사 지서 폴고 남치기는 원액으로 맹글아 놨다가 폴아 묵어야 헝깨 장마 오기 전에 당그니라 쎄가 놀놀했는디, 기냥 놔 노먼 제질로 다 되는 거시 아닝깨 더버도 헐 지서리는 해야제!

초여름에 매실을 사다가 원액을 맹글라고 설탕허고 버물라서 병이나 도가지에다가 재 논 사람들은 시방 이 모냥으로 되 있쓰껀디, 한본도 안 젓어 준 사람들은 깨끔허니 손을 딲아 갖고 밑에 갈아 앙거 있는 설탕을 녹하 조야 제대로 맹글아 징깨 손 봐 보이다 이~!

이런 일 헐 직애는 물기나 춤이 안 들어 가야 헌다는 걸 명님해야 허는디, 특히 사람 춤이 들어 가 노먼 금박 삭하져 뿡깨 맛 본다고 찍어 묵고 허먼 절대 안된당깨요!

 

산에서 따 내리 옴서 흙이랑 문지가 묻은 놈들을 캐칼허니 씻꺼야 허는디, 하도 많이 씻꺼야 헝깨 초음파 세척긴가 뭔가 허는 걸 달아 농깨 돈이 죽어나기는 해도 일은 상구 수월크만요!

 

날 좋을 직애 언능 널어서 물기를 빼야 허는디, 너무 몰라 삐리도 안 됭깨 더버서 땀을 빼더라도 지키 서서 모르는대로 달아 갖고 설탕이랑 맞차서 도가지에다가 담아 놔야 허는디...

이 때 설탕은 흰 거시 좋니 노란놈이 좋니 해 싼디, 여러달 삭하서 묵는 겅깨 어떤 설탕이라도 다 괘않은디 노란놈은 약 내가 쬐끔 낭깨 이녘들 입맛대로 골라서 여먼 되는 거지다 뭐~!

우리도 첨에는 노란놈만 사다가 당가 봉깨 원액을 맹글아 노먼 색이 너무 껌고 해서 요새는 반반씩 섞어서 쓰는디, 어떤 거시 존가는 학실허니 페가 안 나더만요!

 

너무 늦개 손을 보먼 밑으로 갈아 앙근 설탕이 구시서 잘 안 녹응깨 한 보름 새로 세본 정도만 젓어주먼 다 녹응깨 그대로 석달 정도 놔 놨다가 건더기를 건지 내먼 매실즙 원액이 맹글아 지는거네요!

보통 도시서 매실 사 갖고 맹글아 자시는 분들은 이 때부터 자시기 시작허던디, 제대로 맛을 내서 묵을라먼 1년은 넹기야 되더랑깨요...

글고 여그서 건지 낸 매실을 술로 다시 당가 묵는 사람도 있고 씨를 빼내고 꼬치장에다가 버물라 놨다가 묵는 사람도 있기는 허더만 해도 대개가 기냥 내뿡갑던디, 어찌보먼 이거시 더 진짜백잉깨 내뿔지 말고 나가 허라는대로 따라 해 보이다 이~!

 

아직 건질 때는 아닌디, 썽질 급헌 분들이 볼쑤로 건지까 어찌까 해 싸서 미리 이약허는 겅깨 10월이나 되먼 건지내서 묵을 생각을 허랑깨요!

이 때 건지 내서 바구리에다가 걸러서 즙을 쪽 빼 낸 건더기는 요새 잘 맹글아 진 짐치통들은 바람도 안 새던디, 거그다가 여 노먼 매실이 설탕으로 제대로 절이 진 거라서 잘 상허도 안헝깨 놔 놨다가 기냥 그대로 술안주로 묵어도 달짝지근 헌거시 묵을만 허당깨요.

안글먼 꼬치장에 버물라 놨다가 묵던지 짐치 맹글 직애 설탕 옇치 말고 이 걸 여서 항꾸내 버물아 담으먼 상구 맛이 나는디, 씨를 빼 감서 묵을라먼 좀 성가시기는 해도 그런 것도 마다허먼 맛난 거 묵을 자격이 안되는 거지다 뭐~!

 

여그서부터는 배기는 기림은 거년 여름에 맹글아 논 원액을 폴아 묵는 기림잉깨 올 여름에 당근 사람들이 따라서 허먼 안되는 거 알지다?

이걸 뜰 때는 어찌 알고 달라드는지 온 동내 벌떼들이 다 달라드는디, 욕심내서 달라들다가 젙에서 동무가 죽어 나가는디도 소용없이 달라 붙는 거 보먼 눈 앞에 있는 단 것만 좋아허다가 팔자 조지는 사람들 생각도 난당깨요!

매실원액이 어디에 존 가는 다들 잘 아시껑깨 진소리 안 허것는디, 이걸 기냥 쥬스로만 맹글아 자실 거시 아니라 설탕이나 물엿을 여서 괴기를 재던지 음석 맛을 내는디다가 대신 여먼 맛도 좋아지고 상구 몸에도 좋은 겅깨 쬠씩 써 묵어 보고 입에 맞으먼 많이들 해 묵으이다 이~!

 

기껏 도가지 몇 개 놔 놓코 당가 노먼 시나부로 시월이 흘러감서 맹글아 주는 겅깨 기계화니 자동화니 허는 거는 먼 이약인디, 시방 이 정도도 각시가 무작허니 머리 쓴 거랑깨요...

 

 

이리 담아 놨다가 맛 보고 맘에 들어서 보내 주라는 분들헌티 일년내내 챙기 보내는디, 시방까지는 많이 안 폴리서 2년 묵힌 것도 있고 3년 묵힌 것도 있는디, 올해는 예전보다 쬠 더 잘 폴링깨 앞으로는 해묵은 거시 남아 날랑가 모르것그만요!

암튼 시방까지는 2년 짜리가 인자 3년 짜리가 되 가고 1년 짜리가 2년 짜리로 넘어 가는디, 시방 당가 논 놈들은 명년 이맘 때나 되야 맛 봐 지꺼그만요!

해나라도 올 여름 다 가기 전에 언능 묵어야 쓰것다 시푼 분들은  nongbu-c@hanmail.net 이나 017-606-5025 로 기벨 허시먼 도가지에 있는 놈들이 다 떨어지기 전까지는 총알거치 보내 드릴랑깨 그리 아이다 이~!

해나라도 맛만 보고자분 분들은 농부네 텃밭도서관으로 오시먼 묵는 거는 얼매던지 공짜백이네요... ^^

 

출처 : 오지게 사는 촌놈
글쓴이 : nongbu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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