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차를 만들go 맛보GO~~順

[스크랩] 백 련

차랑재 2006. 8. 13. 09:39

       

      백 련

       
       
      
       
      청운사엔 백련이 활짝 피었습니다.
      자태가 맑고 아름다워 감히 바라보기가 
      부끄러웠지요.
       
      맑은물에서 살지 못하는 연꽃
      오로지 흙탕물에서 살지요.
       
      하지만 자신의 몸엔 한방울의
      흙탕물이 묻어있지 않습니다.
       
      즉 더러운곳에 자라지만 정결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죠.
       
      원인과 결과가 함께 있는꽃,
      꽃과 열매가 동시에 시작하는 신비의꽃.
       
      백련은 뿌리가 약해 아무곳 에서나 
      자라지 못하는꽃...
      그꽃을 한참이나 곁에 두었지요.
      백련을 맑은물에 담가 우리면,
      시원한 생백련차가 됩니다.
       
      그 향이 얼마나 좋던지..
      아직도 잊지 못하고 
      벌써 그리워 집니다.-
      
      
      			

출처 : 다선정{茶禪定}
글쓴이 : 영웅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