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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풍무다원의 가을향기...*^^*

차랑재 2006. 9. 28. 09:07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나름대로,,가을,,

분위기가 나는 거 같아 그냥 올렸어요~

저희집,,

김포 풍무동이라 하여 풍무다원..입니다^^*

 

 

어제 우보님 안계신 틈에,,

혼자,,낑낑...거리며 조금 손을 보았답니다.

음,,,어디가 바뀌었는지,,

혹시 저희집 다녀가신 분들은 보이실듯도 한데요^^*

 

 

우선,,,

바로 이거요.

 

 

 

 

우보님이 화야님의 덕산 옥계산방에서 업어온 진열장입니다.

작은 다관과,,큰 찻잔 넣기 딱,,좋은,

어디에 두어야할까 궁리궁리 하다가,,여기에 두었어요^^*

그 옆에

달맞이님께서 만들어주신 타일박스하고,,잘 어울리지요?

 

 

작은 잔들,,,소품들,,

편안해 보이는 곳에 넣어두고 나면,,

뭔가 할 일을 한 듯,,

그렇게 제 마음도 편안해 집니다.

"그동안 미안했다.."

하는 맘 속에요.

 

 

 

 

 

그리고 그 위에,,

저희집 문패도,,,

얹었습니다^^*

 

 

 

 

 

우향~~ 우,,,

하고 보니,,

 

 

 

자,,,바로 이곳,,

어디가 바뀌었는지,,

찾아보세요^^*

 

 

 

 

맞습니다^^*

돈궤,,위에

이렇게 물고기가 있는 풍경...을 올려두었어요.

접시는 김포에 사시는 도예가 이동하...님의 작품..이구요,

그 위에 작은 물고기들,,,역시 달맞이님 작품인데요,,

다실에는 역시

나무와 도자기 느낌이,,,참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좀더 다가가면,,

쪽물님의 다포,,,가 덮혀있던 자리,,

 

 

이 다반,,,

소래님 작품..아시죠?

그리고 그 위에,

지난 번 오케바리님이 서울 오셨을 때,,

저희집 집들이 선물로 주신 칼로 무 자르듯 딱~~ 뿌러지게 절수되는

이쁜 다관..^^*

 

 

 

 

 

다시 우향~~~ 우!!!

 

 

하면,,

이 모습이랍니다.

이제 하도 보여드려서

잘 아시죠??

 

 

그래도 뭔가 바뀌었습니다.

뭘까요???

 

 

 

 

 

맞아요~

바로 이녀석들이죠.

 

 

 

미니 의자 역시

달맞이님 작업실에서 업어왔구요,,

그 위에

혜정님께서 정모 때 만들어 천원씩에 판매하셨던 "친구" 상 입니다.

참,,,정겹고 잘 어울리지요?

 

 

우리들,,,

그냥 이렇게,,,

조금씩 키가 다르고

몸집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어깨동무 하며

오래오래 정겹게 지내면 좋겠다,,,싶은 맘..

 

 

그 옆으로

화사하게 웃고 있는 혜정님의 꽃그림도 있구요,,

그 옆에

알 수없는 상형문자 도자기 벽화,,,같이 생긴아이..

우보님이 새기시고,,,달맞이님이 구워주셨어요~

그 앞에 조그만 찻상과 그 위에 얹은 작품들은 소래님 작품.

한가운데 다관셋트는 취백당님 작품이지요^^

 

 

 

 

 

다실 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아,,,

저를 또 휴혹합니다^^*

 

 

 

 

 

4년을 기다린 꽃무릇,,

자랑 할 만 한거죠??

*^^*

 

 

 

 

그 아래,,

저처럼 쪼그려 앉아

이 아름다운 차향과 꽃향에 취해있는 귀공자...

*^^*

 

 

 

베란다 풀들을 너무 뜯어먹어서

가끔은 데미의 비명소리에

우보님이 창밖으로 날려주시기도 하지만,,

 

 

"냅둬라,,,그냥,,배 부르면 고만 먹겠지.."

그러시네요.

그렇다고 제가 잡지도 못하니,,

할 수 없죠.

덕분에

무럭무럭 쑥숙 잘자라는 이녀석,,

실은,,한 두 놈이 아니랍니다~~

여튼,,,,다들,,,,,,,,,

잘생긴 숫놈..이길 바랄 수 밖에요^^*

 

 

 

쪼그린 다리를 펴고 서서

다시 찍으니,,

이 모양입니다.

 

 

피어나는 잎,,

져버린 잎..

사그라져가는 잎,,

늘 푸른 잎.....

이 아이들도 다,,,제 각기 이지만,,

잘 어울려 살아요..

그래서 참,,

보기좋구요~^^

 

 

 

 

몸을 살짝,,,돌려서

사진 찍히는 거 너무나 싫어하는 옆지기님 한장 몰래 찍었더니만,,

 

 

 

으,,,,

게으른 주부의 모습,,그대로 드러나는

얼룩얼룩 유리창!!!!

 

 

설악에서 오늘 막,,,저를 태우고 귀가하신 후,,,

연초 한대,,,뿌욱....우보님.

편안해 보이십니다~

 

 

 

 

오늘 만큼은

담배 잔소리,,뚝.

멈춰야겠어요^^

 

 

그냥,,

오늘만이라도

조금 넉넉하게

한발 물러서서 바라봅니다.

 

 

어느 새..

이렇게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남천"과,,,

 

 

 

 

 

쪽물님이 논길에서 한움큼 쥐고 달려온,,

옹기종기 고마리,,,이쁜 꽃들,,,

 

 

 

 

 

작고도 작아도

이토록 탐스럽게

가을을 만끽하는 이녀석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오늘 저녁 만이라도

조금은

넉넉해질까 합니다^^*

 

 

 

 

자,,,어떠셨나요??

풍무다원의 간지러운 변신,,

잔잔하게 스며 드는 가을 향기,,,

맘에 드시나요??

*^^*

 

 

 

 

오세요^^

 

차 한 잔,,,하게요.

 

 

 

 

배경음악 : 비 묻은 바람 / 그림(The lim)..해금과 피아노 앙상블

 

 


 

 

출처 : 소리나무샘
글쓴이 : 데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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