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호와 진향 보이를 찾아서...正

[스크랩] 보이차수업(네번째) - 보이차 고르기

차랑재 2006. 12. 8. 10:53

◆ 청병과 숙병의 선택

 

대만의 등시해 교수는 2005년 8월에 발간된 보이차에 관련된 도서를 내면서 부제목으로   품노차!

                          갈숙차!

                                   장생차! 라하였습니다.

이 말은 청병과 숙병 그리고 생차에 대한 개념정리가 잘 함축된 말인듯 합니다.

 

1) 품노차(品老茶)  

 

오래 된 보이차(청병)는 품평을 할 정도로 귀하고  많지않다는 의미 입니다.

청병의 경우 보관 조건(지역)에 따라 차이는 크나, 건조한 지역에서 40여년은 잘 보관 하여야 완숙미가 있는 좋은 청병의 보이차가 만들어 집니다. 이는 노차의 귀함과 희소성이 얼마나 큼을 알 수 있으며, 경제적 가치 또한 크므로 생활차로써 평소 즐김 보다는 품차로써의 의미가 크다는 말 입니다. 

 

2) 갈숙차(喝熟茶)

 

중국 운남의 보이차 생산의 70~80%가 숙차(쾌속발효,악퇴)임을 볼때, 그 소요가 큼을 알게 합니다. 1973년 최초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숙병 보이차는 비록 오래된 청병  보이차에 비해 맛과 성분적 의미는 다소 부족 하나, 시간적.경제적 관점에서의 의미로 볼 때 그가치가 충분히 있어 평소 즐김에 의미 있다  하겠습니다.

  
단,
숙병의 보이차도 잘 만든후 그 세월이 오래 될 수록 가치가 더하여 지므로 경우에 따라 5~10년, 10~15년, 15~20년의 보이차가 좋다하겠습니다.

 

3) 장생차(藏生茶)

 

운남성의 대엽종 찻잎을 "살청~쇄청"한 상태(대엽종의 녹차)를 말하며, 아직 후발효가 되지 않은 차로써, 많은 보이차 명품(동경호, 송빙호, 홍인, 남인, 7542등 )들을 볼 때, 좋은 보이차는 분명 좋은 재료를 사용 하여 잘 만든후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0~40년을 정성으로 茶를 살필때 비로서 완숙미의 보이차가 탄생 하게 됨 을 알 수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옛말에 보이차는 "할아버지가 만들어 손자가 팔고 먹는茶"라는 말이있듯, 운남 대엽종 차나무는 차성이 워낙강하여 충분히 발효시켜 음용 하여야 몸을 보호하듯 편안 하므로 생차를 많이 음용 할 경우 건강보건상 적절치 못 함이 있는듯 하여 오랜세월 보관함에 그 가치가 있다 하겠습니다.

 

○ 좋은 보이차의 선택

 

보이차가 귀한 것은 결코 오랜세월 발효 시키거나, 특정 상표와 가공 때문이 아니라 보이차 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특수성과 독특한,  

  

그리고, 건강보건상 도움이 되기 때문 입니다.

 

이런 보이차를 식품적인 사고로 품질을 구분 한다면, 나쁘지 않은 보이茶는 인체에 유해성이 없고, 본연의 성분적 내용이 충실한 茶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평가하는 기준 으로는, 『태생 + 만들기 + 보관상태』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하여야 하며, 이중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이미 만들어진 보이차로 품질을평가 한다면 단적으로 말 할 수는 없겠지만, 좋은 보이차라에는 이러한 특징이 있습니다.

 

.빛깔이 다갈색이고 맑고 

.찻잎이 두텁고 튼실하며

.줄기의 비율이 작고(2~6%) 

.맛이 진하고 담백하며

.순하고 부드러우며

.뒷맛이 달고

.잡냄새가 없이 입안이 개운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보이차는 달고 쓰거나 떫은맛이 종류와 숙성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본인에게 편안한 차를 고르는것이 중요 합니다. 사람의 입은 대체로 좋고나뿜을 구별하는 보편성을 갖고 있어 잘 음미 하면 나에게 가장 좋은차를 고를 수가 있습니다.

 

1) 태생 

기후와 토질등의 적합성이 우수한 운남성의 찻옆 이여야 하며,교목으로 정성으로 보살펴 키운 야생형의 재배형 차나무중 씨앗으로 번식한 60~80년 수령의 찻옆을 최고로 치며, 농약과 비료등의 유해적인 오염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정성들인 봄차의 1기3창의 튼실한 찻옆을 최고로 칩니다.

 

2) 만들기             

모차 만들기의 기본이 충실한 쇄청모차를 사용함은 물론, 여러 찻잎의 혼합과 줄기의 비율과 배치,긴압도와 건조.포장등도 대단히 중요한 품질적 요소 입니다.

 

3) 보관

후발효차인 보이차의 보관은 차가 만들어 지는 지속적인 과정으로써, 미생물 작용에 절대적인 영향을주는 습도와 온도가 대단히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청결하고 건조한(건창) 장소에서의 잘 보관된 보이차 이여야 합니다 

           

 

보이차(청병과탕색).JPG      보이차(숙병과탕색).JPG          

     청병(1년)의 보이차와 탕색           숙병(8년)의 보이차와 탕색

 

※ 노차(오래된) 보이차의 품질

 

소위 명차라 불리우는 노차(숙병 20년 이상,  청병 40년 이상) 차들에게는 이러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1) 새로운 성분!

좋은 보이차는 보관중에 대략 6종의 미생물균들이 작용(발효)하여

600여가지의 유.무기 화합물의 새로운 고형분이 충분히 만들어 집니다.

 

생차의 강한 성분(페놀, 카페인)들이  "부드럽다" 싱겁다" 할 정도로 공복에 마셔도 입과 목 그리고 위를 코팅하듯 매그럽고 진하여 공복에 마셔도 편안함이 있습니다.

 

2) 맛의 조화로움!

20~30탕을 우려도 그맛의 변화가 급격히 감하지 않으며,

맑고, 순하고, 담백하며, 상쾌하고 튼실합니다.

해묶은 향과

빈랑향

그리고

용안향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3) 흔들림없는 균형미!  

맑은 탕색

해묶은 향!

감칠맛(깊은맛)

그리고,

긴~여운

편안함 이 있습니다.

 

종합 정리하면,

완숙미 있는 좋은 보이차가 만들어 지기에는 정상적인 방법(건창보관)으로 숙병의 경우 15 ~ 20년,  청병의 경우 40~50년은 되어야 하기에 많은 경제적.품질적 사유등으로 1973년 숙병의 보이차가 탄생 하게 되었습니다.

 

운남 보이차는 환경적 여건으로 독특한 성분과 맛을 가지고 있으며,오랜숙성 과정에서 카페인 함량이 매년 약 2%씩  줄어 인체에서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누구나 안심하고 음용 할 수 있는 좋은 식품 입니다.

 

보이차의 선택은 그목적과 개인의 경제성등을 고려하여 나의 현실에 맞는茶를 선택하여 편히 즐기며, 입에서의 만족(?)과 몸에서의 편안함이 함께 있는茶를 선택 하여야 합니다. 몸에서의 편안한 보이차는 보이차 品質의 대단히 중요한 요소 입니다.

 

아침에 마시고 점심때 또 마시며,

오늘 마시고 내일 또 마셔도,

좋은차는 입에서의 강한차향 보다 몸에서의 긴~ 여운!

그리고,

고향처럼 그리움이 있는茶! 일것 입니다.///

 

至味必談  無味之味  大味必淡

좋은차는 그저 물처럼 담담 하지만,

사랑처럼 긴~여운이 남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것 만으로 느낌이 있네...

 

출처 : 다 요
글쓴이 : 호명산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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