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내 005 10대 명차와 술
西湖龍井 |
서호 용정차는 중국 항주의 서호 주변의 용정산 용정주변에서 자라는 차이다. 용정차는 항주의 호포수와 함께 쌍절(雙絶)로 일컬어 진다. |
洞庭 碧螺春 |
동정 벽라춘은 강소의 오흥현 태호 동정산에서 자라는 차이다. 짙은 향기가 특징인데 탕색은 선명한 벽록생이고 어린차 싹과 잎은 여린 비취빛으로 잎의 모양은 둥글 게 말려 있다. 차잎은 춘분에서 곡우때까지이며 우리에게도 유명한 강희 황제가 찻잎이 구부러져 있고 벽록봉아래서 자란다고 벽라춘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
黃山毛峰 |
황산 모봉차는 중국의 5대 명산의 하나인 황산에서 재배하는 차이다. 찻잎의 빛깔은 황록색이며 탕색은 맑고 투명하며 청명에서 입하시기에 잎을 따서 만들어지는데 입하 이후에 따서 만든 것은 모봉차로 분류하지 않는다 |
祁門紅茶 |
기문홍차는 기홍이라고도 부르며 황산 서남쪽의 기문현에서 재배하는 차로 매년 청명전과 곡우전에 차잎을 수확하기 시작하여 당일 가공한다. 기문홍차의 특색은 외형이 가늘고 긴밀하며 길고, 금황색의 백호가 뚜렷이 보이며 색깔은 검고 탕색은 맑고 선홍빛을 띤다. |
安溪鐵觀音 |
안계 철관음은 복건성 안계현에서 재배된다. 철관음은 진한 향기가 있고 차맛이 달고 입안에 과일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탕색은 선명한 등황색이다. 철관음은 다자란 잎으로 만들어 지는데 여러번 우려도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
雲霧茶 |
운무차 가 재배되는 여산의 차재배는 한나라때의 "여산지"에 기록에 의하며 당대의 시인 백거이가 여산에서 약초와 차를 재배했다고 할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여산 운무차는 하루종일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여산에서 재배되는 차로 여산의 한양봉과 오로봉사이에 재배된 것을 최고로 친다. 여산 운무차는 향기가 그윽하고 맛이 독특하여 녹차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탕색이 투명하다. |
白毫銀針 |
백호 은침은 복정현과 정화현에서 재배되며 차싹은 뾰족하고 길며 흰털이 전체를 덮고 있다. 봄에 첫싹이 가장 좋은 것이며 찻잎을 나중에 딴 것일수록 하품이다. 맛은 깨끗하고 향기는 청아하고 탕색은 살구빛이다. |
凍頂烏龍茶 |
동정 우롱차는 대만 녹곡향에서 재배된다. 상품의 차잎 색깔은 진녹색이며 회백색 반점이 섞여 있고 차통을 개봉하면 강열한 향기가 쏟아져 나오고 차를 우려내면 밝은 황금색을띤다. 향기는 계수 나무 꽃 향기에 가깝고 맛은 달고 부드러우며 목구멍 깊은 곳에서 치솟아 오르는 향기가 일품이다. |
武夷 大紅袍 |
대홍포 는 천년 묶은 고차수로 복건성 무이산 동북부 절벽아래 영락선사 절벽위에 4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 차나무 들은 천년이 넘은 나무들로 명나라때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갈 때 병이나서 스님이 절벽에서 자라는 차잎을 우려 선비에게 마시게했다. 그후 몸이 나은 선비가 장원급제하여 장원급제로 받은 홍포를 나무에 걸쳐주었다고 해서 이차나무의 이름이 대홍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雲南普耳茶 |
보이차 는 대엽종의 찻잎을 이용하여 차를 만드는데 차맛이 진하며 부드럽고 여러 차례 우려내어 마신다. 맛이 진하고 감칠맛이 나며 여러번 우려내도 처음의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탕색은 등황색을 띤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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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를 빼놓고 중국을 말할 수 있을까? 물에 석회질 성분이 많고, 기름진 음식이 발달한 중국에서 차 문화가 발달한 것은 당연한 일. 차가 해독 작용을 하고 기름기를 없앤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중국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습관처럼 차를 마신다. 학교, 관공서 등의 공용 건물이나 기숙사, 호텔, 심지어는 달리는 기차 안에도 뜨거운 물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자전거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물건이 바로 보온병과 "차베이(茶杯)"라 불리는 차통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차와, 다기(茶器)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차 용품이 한 자리에 모인 시장이 있다. 베이징 서남쪽에 위치한 마리엔따오(馬連道) 차 거리이다. 마리엔따오 차 거리가 조성된 것은 1996년부터이다. 이곳에 밀접해 있는 베이징 서역은 오래 전부터 중국 남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입구였다. 베이징 서역을 통해 들어온 남부 지역의 특산물 중에는 좋은 품질의 차(茶)가 많았고, 마리엔따오에는 자연히 차를 파는 다실(茶室)이 하나둘 자리잡기 시작했다. 8년 전인 1996년, 베이징 시(市)는 이곳을 차 거리로 명명하고 상점들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거리 입구에는 "경성차엽제일가(京城茶葉第一街)"라는 커다란 간판을 걸고 명실공히 베이징에서 제일가는 차 거리임을 자부하고 있다. "No 1 Tea Street"라고 영어로 풀이해놓은 표지판도 눈에 띤다. 베이징을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시장 조성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였으리라.
2000년에 세워진 "마리엔따오 차 시장(馬連道茶場)"은 이 거리에서 가장 큰 차 전문 상점이다. 3000평 규모의 3층 건물 안에는 각종 차와 다기를 취급하는 전문 상점들이 입주해 있다. 건물 입구에는 중국에서 "차신(茶神)"이라 불리는 당대(唐代)의 문필가 리우위(陸羽)의 동상과 그의 저서인 차경(茶經)이 조각되어 있어 차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이곳 마리엔따오 차 시장 2층에는 한국인 스님이 운영하시는 다실도 있다. 고급 보이차를 취급하는 곳으로 소문난 "초의다실(草衣茶室)"이다. 마침 찾아갔을 때에는 이곳에서 일하는 조선족 점원 원성숙씨 혼자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고 있었다. 불쑥 찾아간 우리에게도 기꺼이 찻잔을 내주어, 공짜 차를 마시며 보이차 이야기도 덤으로 얻어듣고 올 수 있었다. 보이차는 완전 발효차로, 속을 편안하게 하고 열을 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열을 내리는 성질이 있고 소량의 카페인이 든 녹차를 오래 마신 사람들은 대개 몸이 차고 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보이차가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베이징 사람들보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중국 사람들도 보이차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보이차를 처음 접한 사람은 대개 입에 안 맞는다는 반응이지만 보이차에 맛을 들인 사람은 다른 차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정도로 즐겨 마시게 된다는 것이성숙씨의 귀띔이다.
중국의 보이차는 대부분 윈난성 보이현에서 생산되어 발효시킨 것이다. 최고급 보이차 중에는 60년대에 생산된, 그러니까 40년 가까이 발효된 것도 있다고 한다. 술이 그렇듯, 오래 묵은 것일수록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한다. 하지만 무조건 오래된 것이라고 비싼 것만은 아니다. 보이차의 질을 결정짓는 것 중 하나가 보존 상태. 햇빛과 습기가 없는 곳에서 다른 냄새를 흡수하지 않은 채 잘 보존된 것이 좋은 값을 받는다고 한다. 좋은 보이차를 구별하는 좋은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우려낸 색을 보는 것이다. 좋은 차는 아무리 진한 색을 띠어도 맑고 투명하다. 질낮은 차는 발효 또는 보관 과정에서 먼지와 같은 이물질이 많이 섞여 불투명한 색을 띤다. 잎을 우려된 차는 투명한 유리잔에 차를 부었다가 찻잔에 따르는데, 이는 뜨거운 차를 식히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보이차는 100℃의 물에 우려야 제맛을 낸다.) 찻물의 색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한 것이다. 보이차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한 근(50g)에 20元 하는 저렴한 것부터 몇천 元에 이르는 고급 차도 있다. 차도 거래되는 양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심하다고 한다. 보이차의 경우, 최근 들어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밖에도 롱징차, 우롱차, 쿠딩차, 모리화차, 국화차, 쿠과차 등 중국의 차는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가장 생소했던 차는 쿠과차(苦瓜茶). 오이처럼 생긴 박과 열매 안에 차를 넣어 함께 말리고 발효시킨 차다. 말린 열매와 차를 함께 우려 마시는데 깊고 고소한 맛이 난다. 차는 발효시켰는지의 여부, 얼마나 발효시켰는지의 여부에 따라 구분되기도 하고 식물의 잎을 쓰는지 꽃을 쓰는지에 따라 뤼차(綠茶), 화차(花茶)로 나뉘기도 한다. 지리적으로 다양한 기후와 토양을 가진 나라인 만큼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도 다양하다. 물론 이런 차들은 종류에 따라 알맞은 물의 온도, 적합한 다기, 보관 방법 등이 각각 다르다.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국가 자격 중에는 "다예사(茶藝師)"라는 것이 있다. 차를 알고, 차를 다룰 줄 알고, 차를 올바르게 대접할 수 있는 이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는데 자격증 대비반에 등록하여 두세 달 정도 공부하면 초급은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지만 중급, 고급으로 갈수록 요구하는 지식과 실력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올해 중급 시험을 대비해 공부 중이라는 스무 살 숙경씨도 차에 대해서라면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며 자신 없는 표정을 짓는다. 차(茶)에 미래를 건 젊은이의 얼굴에서 자뭇 진지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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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중국으로 >> 중국의 술(酒) |
우리의 "원샷"에 해당하는 말이 중국에서는 "깐"이다. 그런데 중국인들의 주도는 술자리가 처음 시작됐을 때 술을 연거푸 석잔 "깐 깐 깐"하는 것이다. 빈속에다 세잔 연거푸 독주를 들이키게 되면 그런 주법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에는 초반부터 완전히 취해버리곤 한다. 하지만 이것도 일단 길들여지면 우리의 술자리보다 편한점이 있기도 하다. 중국사람들도 우리처럼 반강제적으로 술을 권하기도 하고 술 못 먹으면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이 있다는 식이다. 하지만, 일단 깐, 깐, 깐을 한 후에는 자기가 마시고 싶으면 마시고 그렇지 않으면 마시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건배와 원샷이 이어지는 우리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도 싶다. 2.술의 종류 중국에서 알콜도수가 높은 것은 99도까지 있다고한다. 시중가게에서는 구입하기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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