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풍경소리

첫사랑 The first love ------ 조병화 ------ 밤나무 우거진 At the outskirts of the village 마을 먼 변두리 Luxuriant with acorns 새하얀 여름 달밤 In a summer night lighted with the white moon 얼마만큼이나 나란히 How long have we been sitting side by side? 이슬을 맞으며 앉아 있었을까 Getting wet with dew 손도 잡지 못한 수줍음 Too shy to hold ea..

분당 이매동에 가면 특이한 식당(시골밥상)이 하나 있다. 식당 안주인이 야생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 편에 온실을 짓고 세계의 야생화를 기르고 있는데(옛고을), 그 종류의 다양함과 수량은 여늬식물원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식당과 스무 발자국 쯤 떨어져 있는 공간에 지은 온실 입구에..

양평 가는 길에선 늘 바다로 가는 꿈을 꾼다. 국도를 타고 팔당대교를 건너서면서부터 시작되는 물줄기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가, 양수대교를 건너 두물머리에 서서 좌우를 둘러보면 탁 트인 수면이 망망하게 이어져 있어 마치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장맛비를 오래 맞으면 지루..

요즘 몹시 가물어 야생화밭이 돌덩이처럼 굳어버렸다.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윤씨가 조성한 야생화 정원엔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오밀조밀하게 식재되어 있어 하루에 한번은 돌아봐야 관리가 된다. 그는 그렇잖아도 잰 발걸음을 재촉하며 오르막길을 오른다. 이렇듯 그는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

가을풍경 '억새꽃과 메밀꽃'...그리고 추억 정연창(inkyo90) 기자 ▲ 소금을 뿌려 놓은 듯 ⓒ 정연창 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단풍. 그러나 여름같은 날씨가 계속되는 서울에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한강변에 도착하자 해답을 발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눈에 들어오는 넓은 메밀..

'초당 야생화'는 고양시 삼송리 농협대학 앞에 있는 야생화 전문 업체로써, 우리꽃, 지피식물, 선태류(이끼), 양치류, 수생 및 수변식물, 연못조성소재(F.R.P.)를 생산-개발-설계-시공 및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초당(草堂)은 풀이 많은 집이란 뜻이다. 주인 강씨는 이 많은 풀과 야생화로 친환경적..

우리가 흔히 가을철 산과 들에서 소담스럽고 향긋하게 피는 국화과의 야생식물 무리 들을 “들국화”라고 부르긴 합니다만, 실제로 들국화라는 식물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이름 그대로 ‘들에 피는 국화科 식물들을 총칭’하는 말이랍니다. 가을에 피는 들국화들을 우선 세 무리로 크게 나눈다..

*무단으로 퍼갈 수 없습니다.* 달새의 가을 이야기... 글/사진: 정종훈(달새) 휴양림 층층나무에 기대어 피워 올린 용담 바위솔 지금부터 검마산을 둘러 볼까요? 조기 가운데 지붕이 보이죠 그곳이 휴양관이랍니다 임도에서 본 봉화방면의 산들 산책로의 가을

박물관에는 마침 ㅁ사장이 있었다. 그는 사업가로써 바쁜 일정 중에서 잠시 다녀가는 길이었는데 만났다고 반가워한다. '다도박물관에는 야생화가 별로 없는데..'하면서 우려를 한다. 야생화의 종류가 많아야 하는데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인지, 볼 만한 게 없다는 겸양인지 모르겠다. 다도박물관에 있는..

돼지감자(기꾸이모)란? 돼지감자(英: Jerusalem artichoke, 學名: Helianthus tuberosus, 일명: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1년생 식물로 8~9월에 해바라기처럼 꽃을 피우고, 꽃이 지는 10월 말경, 즉 외부 온도가 17도 이하가 되면 땅 속에 감자모양의 뿌리열매가 생기는데 이 뿌리를 돼지감자라고 ..